민주당 반대… 마찰 일듯
오는 17일 사임하는 앨버토 곤잘레스 법무장관 후임으로 시어도어 올슨 전 법무차관이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1일 현재 아직 후임 법무장관을 낙점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신문에 따르면, 행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은 부시 대통령의 ‘충실한 지지자’인 올슨 전 차관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고 귀띔했다는 것.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패트릭 리히 상원 법사위원장(민주-버몬트)은 “백악관은 부시 정부의 무제한적인 권력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할 수 있는 후보를 찾기 바란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슨 전 차관이 차기 법무장관에 지명되면 민주당의 거센 검증 공세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문은 지난 수개월 동안 곤잘레스 전 장관의 퇴진을 종용했던 민주당이 또다시 법무장관 지명을 잡고 늘어진다면 정치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부시 진영이 계산에 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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