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재민 돕기에 한인 교계가 발벗고 나섰다.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강준민)는 최악의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을 돕기 위해 12일 세계적 구호단체인 ‘월드비전’(본부장 박준서)에 2만달러를 전달했다.
선한청지기교회(담임목사 송광률) 역시 3,000달러를 도네이션 하는 등 미 전역에서 한인교계가 북한돕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 월드비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동양선교교회 오운철 목사(오른쪽)가 월드비전 LA위원회 김국진 위원장 대행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월드비전 LA위원회 김국진 위원장 대행은 “생명을 살리는 일인 만큼 정치와 국경을 벗어나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기 바란다”며 “좋은 일은 모르게 해야 하지만 지역사회 교회들과 한인들이 북한 돕기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를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7일 시작된 집중 호우로 300여명의 사망자와 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 1967년 홍수 이래 최악의 사태를 맞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북한 전체 농경지의 11% 가량이 침수돼 향후 식량난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만큼 한인들이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했다.
수재의연금 기탁은 월드비전 한국어 안내전화 1-866-625-1950을 이용하면 된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