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취업 컴퓨터관련 직종‘최다’
인텔 1위… 닭공장·봉제공장 뒤이어
노동승인 발급건수 가주가 27%차지
미국 내 외국 출신 취업자들의 취업이민 신청 첫 단계인 노동승인(labor certification)이 발급되는 분야 가운데 컴퓨터 관련 직종이 가장 많지만 한국 출신의 취업 분야는 다국적기업으로부터 일명 닭공장 등 비숙련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 고용훈련국(ETA)의 2006 회계연도 외국인 노동자 현황 보고서에 나타난 외국인 취업자 스폰서 현황에 따르면 한국 출신 취업자들이 가장 많이 취업이민 스폰서를 받고 있는 기업은 컴퓨터 기업인 인텔사였다.
한국 출신 취업이민 희망자들이 가장 많이 스폰서를 받고 있는 회사는 인텔에 이어 일명 닭공장으로 통하는 포스터 폴트리 팜스, 봉제업체인 클린 텍스타일 시스템스, 다국적 기업인 모토롤라와 골든 스테이트 헬스, 그리고 마운테어 팜스, 컴플릿 인더스트리, 서드베리 익스프레스, LG전자 앨라배마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도와 중국계의 두 번째 큰 스폰서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출신 스폰서 회사 탑 10에는 들지 않아 한국 출신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 인력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음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외국 출신 취업자들이 가장 많은 직종은 1만6,000여건의 노동승인이 발급된 컴퓨터 관련 직종이며 이어 요식업종이 2,800건, 컴퓨터를 제외한 엔지니어링 직종이 2,663건이었다.
분야별로는 전문직 기술 분야, 제조업, 교육, 헬스케어 등 순이었다.
주별 분류에서는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가 전체 노동승인 발급 건수의 27%를 차지, 뉴욕(9%), 텍사스(7%) 등을 크게 앞질렀다.
ETA는 이번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역량 있는 외국인 취업자의 확보는 미국이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노동승인 수속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노동허가신청서 최다 발급 회사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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