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긴급임원회 결정
한인회 창고에 고스란히 쌓여 있는 ‘OC 한인이민 30년사’ 원본 6,000권 처리문제를 놓고 공청회가 열린다.
OC 한인회(회장 잔 안)는 지난 10일 오후 7시 두레박 식당에서 긴급 임원회를 갖고 20일(목) 오후 2시 한인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이민 30년사’ 원본 처리에 관해 한인들의 의견을 청취키로 했다.
한인회는 또 공청회를 통해서 ‘이민 30년사’에 관한 모든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서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이며, 그동안 한인들 사이에 제기되었던 이민사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짚고 넘어가는 시간을 마련한다.
잔 안 회장은 “이민 30년사 책자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했기 때문에 이번에 공청회를 준비했다”며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허심탄회하게 좋은 의견을 발표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이 공청회는 이민사에 관련된 내용만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또 다음 달은 한인축제로 조속한 시일 내 이민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있어 이번에 공청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상당수 한인들은 ▲한인 커뮤니티의 성금으로 제작된 원본 6,000권에 큰 하자가 없으면 그대로 배부해야 하고 ▲오·탈자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별도로 부록을 만들어 수정, 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인회의 모 인사는 “일반 한인들은 이민사 원본이나 수정본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배부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일부 한인 인사들이 원본에는 잘못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배부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회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한인들의 여러 가지 의견을 정리해 오는 26일(수) 오후 6시 열리는 긴급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원본 배부문제를 최종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민 30년사는 지난해에 원본 6,000권, 올해 수정본 3,000권이 발간되었으며, 현재 수정본을 배부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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