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구호기관 월드비전이 본보와 함께 벌이는 세계 불우아동 후원결연사업에 참여한 워싱턴 지역 한인 후원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이 수치는 미국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본부장 박준서)가 지난 2005년 워싱턴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본격 캠페인을 벌인지 단 2년 만에 거둔 성과여서 관계자들이 크게 고무된 표정이다.
배인덕 운영위원장은 “한국일보 등을 통한 꾸준한 홍보와 각 교회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것이 가능했다”며 “월드비전을 통한 나눔 운동이 일반에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후원결연 캠페인이 첫해는 주로 교회 등 단체들을 상대로 전개됐으나 작년에는 일반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크게 증가, 한인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줬다.
위화조 동부 사무총장은 “두 번의 성공적인 캠페인에 힘입어 내년에도 ‘1004’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도 많이 마련해 정성을 보내준 한인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는 기회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일년간 ‘아동 후원 결연 주일예배 대행진’에 참여한 교회는 현재까지 모두 27개였으며 월드비전은 10월부터 시작되는 2008년 회계연도에도 20여개 교회 순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운영위원회는 10일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2008년 활동 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1월에는 후원자들을 초청해 열리는 제3회 감사의 밤이 열리며 2월중에는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최인혁 CCM 가수가 워싱턴에서 공연을 갖는다. 3월에는 후원자들이 제 3세계 현지 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비전 트립’이 계획됐으며 5-6월 중에 자선 골프대회를 마련한다.
골프대회에는 한국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탤런트 박상원씨가 참가한다. 이밖에 이용훈, 쥬디 강, 노형건씨 등 음악인들이 꾸미는 작은 음악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인 청년들로 구성되는 월드비전 자원 봉사 조직도 서두르고 있다.
운영위는 오는 10월 30-50명 인원의 자원봉사대를 정식 구성, 각종 이벤트를 돕고 후원자 저변 및 기부 문화 확대에 앞장서는 봉사단체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후원 결연 문의 (571)338-581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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