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택가 거주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이로쿼이스 포인트 비치가 일반 주민들에게도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당국과 이 지역 게이티드 커뮤니티인 이로쿼이스 포인트 아일랜드 클럽은 이 지역 비치를 일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에 항의하자 올 12월까지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쿼이스 비치는 원래 해군이 소유한 곳으로 군 당국은 이 지역에 약 1,500가구의 군인 가족이 거주하는 푸울로아 해군 주거 컴플랙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군당국이 이 지역을 사설 부동산 개발회사에 리스를 주었고, 부동산 개발사는 이곳에 이로쿼이스 포인트 아일랜드 클럽이란 이름의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형성해 놓았다.
개발사측은 이 비치에 주택을 분양하면서 비치를 깨끗히 청소했을 뿐 아니라 그늘을 만들어주는 비치 카바나를 설치했고, 밀짚지붕이나 비치 파라솔까지 설치하기도 했다.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놓은 이로쿼이스 포인트 비치를 하나의 마켓팅 포인트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이로쿼이스 포인트 아일랜드 클럽 커뮤니티에 살지 않는 일반 주민들이 공공비치 접근권을 요구하자 아일랜드 클럽측은 이 비치가 해군 소유임을 내세우며 일반 대중의 접근을 막았다.
그러나 해군과 게이티드 커뮤니티는 최근 비치접근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자 마침내 비치접근을 하용하는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거주민이 이로쿼이스 포인트 비치를 이용하기위해서는 사전에 신고하거나 차량번호를 기입하는 방식등 비치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거주민들과는 다른 방식이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