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과 주택 매매 둔화가 확대 되면서 지방정부마다 세수 감소라는 역풍을 맞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볼티모어 주택시장 거래가 2000년 이후 가장 둔화된 가운데 평균 주택가격이 볼티모어시의 경우 전체의 1/3 지역, 주변 카운티는 절반 이상 지역에서 하락했다.
평균 주택판매가는 볼티모어카운티의 경우 지역별 등락차가 컸다. 평균 집값은 우편번호 21030, 21120 지역에서 10%이상, 21071, 21136, 21208 등지에서 5-9% 상승했으나, 21117, 21111 등 카운티 북동부와 서부지역에서 5% 이상 하락했다.
하워드카운티는 앤아룬델카운티와 접경한 20794 지역에서 10% 이상 상승했으나, 21042-46에서 5% 이하, 21029 등에서 5%이상 등 11개 지역에서 하락했다.
앤아룬델카운티는 21108 등 5개 지역에서 정체, 20794 지역이 10%, 21144 지역에서 5-9% 상승했으나, 21032를 포함 9개 지역에서 5%이상 하락했다.
이로 인해 세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역마다 그 해의 주택거래를 나타내는 양도세와 등기세는 볼티모어카운티의 경우 2007 회계연도 동안 전년 1억3,920만달러에서 1억1,810만달러로 떨어졌으며, 앤아룬델카운티는 작년 1억2,990만달러로부터 금년에 1억900만달러로 감소했다. 하워드카운티도 작년 6,530만달러에서 5,250만달러로 역시 감소했다.
반면 볼티모어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균 집값이 10%이상 상승했으나, 양도세와 등기세는 작년 1억1,670만달러에서 금년 1억54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볼티모어 지역 정부들은 2008년 회계연도의 이들 세수 예상치를 금년보다 하향 조정했으며, 전문가들은 세수감소가 학교보수, 농경지 보존 등에 쓰이는 각종 지원비 삭감으로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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