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 페스티벌은 미국내 빛나는 문화명품이 되고, 자원봉사와 화합의 정신 속에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어가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제5회 한미축제(KORUS Festival) 김영천 대회장(사진)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한미축제는 그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내용과 형식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꾸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회장은 이번 행사의 밑그림을 전통과 현대, 한국과 타 문화가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로 그리고 있다 한다.
그는 “축제는 신명과 즐김의 이벤트이지만 세대의 융합, 인종의 화합이란 사회적 의미도 있다”며 “1세와 2세, 한인과 주류사회 및 타 소수 인종의 문화적 특성이 비교되고 하나 되면서 눈요기,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하는 한미축제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소임을 맡은 김 대회장은 주 5-6일을 메릴랜드 엘리컷시티 자택에서 한인연합회로 출근하며 축제 준비에 앞장서왔다. 특히 김인억 회장과 재정 마련을 위해 볼티모어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비즈니스를 제쳐두고 “길에다 시간을 깔아올 정도”로 헌신해왔다.
그는 “워낙 큰 행사라 준비가 쉽지 않다”며 “지난 두어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 대회장은 그러나 “업소 탐방을 하다보면 불경기임에도 이런 좋은 행사는 도와야 한다며 따뜻한 말씀들을 해주실 때는 더 힘이 나고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저보다 다른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고 노고를 준비위측 관계자들에 돌렸다.
그는 특히 전통혼례 준비를 직접 맡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이번 혼례식은 가상이 아닌 미국인 남편과 한인 여성이 실제 결혼식을 올린다”며 “1세들에는 아련한 추억과 2세들과 타 인종들에는 한국 전통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영천 대회장은 메릴랜드 여성회와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워싱턴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사재 2만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그는 “한미축제는 먹고 노는 것에 끝나지 않고 한인들이 미국사회에서 울창한 숲을 이루는 모멘트가 될 것”이라며 동포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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