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영 혜 (사모)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저도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성취의 삶을 삶의 목적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이민 생활 중 가정을 꾸미고 하나하나 이루며 사는 과정에서 또 다른 성취를 위해 만족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삶의 허무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죽음 후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교회 봉사, 말씀 공부에 열심을 냈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세상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갖는 좋은 성적, 일류대학, 좋은 직장, 좋은 믿음 등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것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 부부도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큰 아들이 10대에 접어들면서 저희의 모든 기대는 하나씩 깨지고 실망에 실망만 안겨 주었습니다. 예수를 믿어도 마음에는 미움, 분노가 소용돌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잠잠하라, 내가 너희 하나님이 됨이라”라는 말씀을 통해 저를 다스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마더 테레사의 ‘하나님이 세상에 우리를 보내신 것은 성공하라는 것이 아니라 충성하라고 보내셨다’는 말씀이 성공한 삶이 어떠한 삶인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없는 성공은 참 성공이 아니며 단지 성취일 뿐이며,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남을 죽이는 성취, 사회의 악이 되는 성취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말씀으로 한걸음 한걸음 성장해가고 성실히 사는 과정에서 믿는 자로서 범한 실수, 알지 못하고 지은 죄, 나의 선택밖에 있는 삶의 고통, 아픔, 시련까지도 지나고 보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데 선하게 사용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저의 가족의 일생을 궁극적으로 선하게 이끄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어떤 힘든 상황도 내게 유익이 되므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셨음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자신 있게 말합니다.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양 영 혜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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