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말리 메릴랜드주지사는 예산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담배세를 한 갑당 1달러씩 인상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오말리는 전날 판매세 인상 추진을 발표한 데 이어 15억 달러로 예상되는 재정 적자로 인해 담배세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세 갑당 1달러 인상안은 올 봄 메디케이드 확대를 위해 주의회에 상정돼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 기각됐다. 오말리는 올 여름 메디케이드 확대를 원한다고 밝혔으며, 이날도 담배세 인상은 메디케이드를 위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입법서비스부의 회계분석가들은 담배세 갑당 1달러 인상은 시행 첫 해 2억2,000만 달러의 세수 증대를 가져다 줄 것이지만 그 이후는 금연자의 증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랜드의 담배세는 현재 갑당 1달러로 전국에서 20번째로 많다. 인근 주들 중 버지니아는 30센트이며, 델라웨어와 웨스트 버지니아가 55센트로 낮지만 펜실베이니아는 1.35달러이다. 전국에서 7개주가 2달러 이상을 부과하고 있으며, 뉴저지가 2.575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오말리가 인상안을 재상정할 경우 하원 통과는 무난하지만 상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