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타운복판서 히스패닉 피격 사망
LA 한인타운 인근 부촌인 행콕팍에서 9일 오후 주차된 차량 안에 앉아있던 20대 한인남성이 한인추정 아시안들로부터 무차별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갱단원의 소행으로보고 있다.
LAPD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5분께 행콕팍 3가와 플리머스 스트릿 근처의 한 고급주택 앞 도로에 자신의 회색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세워놓고 운전석에 앉아있던 한인 홍모(27·LA)씨가 흰색 도요타 프리우스 승용차에 탑승한 한인 추정 괴한으로부터 총 8발의 총격을 받았다. 홍씨는 이중 3~4발을 복부와 다리에 맞았다.
피해자는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베벌리힐스 시더스 사이나이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윌셔경찰서 갱 전담반의 보텔로 경관은 “범인들은 차를 몰고가다 피해자 차량 옆에 차를 세웠고 이중 한명이 차 문과 창문을 향해 집중사격을 가해 총탄이 문을 뚫고 피해자를 맞췄다”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들은 한인추정 갱 단원들로 보이며 범행동기는 마약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홍씨는 총격발생 전 길거리에 차를 주차해 놓고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 당시 상황을 본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 추적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선 8일 밤 9시45분께 윌셔와 맨해턴 플레이스 도로에 주차한 차량을 타기 위해 걸어가던 히스패닉 청년(27)이 뒤따라오던 히스패닉 용의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지는 등 이틀동안 한인타운에서 2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사건 제보 (213)473-0444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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