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돌아이’가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중견가수 전영록이 17년 만에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의 더듬이를 쫑긋 세운다.
전영록은 오는 11월 방송될 경인방송(OBS)의 개국 특집 8부작 미니시리즈 <미스터킹 밴드>(극본 이한·연출 임경수)에 출연한다. 전영록의 배우 활동은 지난 1990년 영화 <친구야 친구야>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전영록은 80년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이들 스타로 영화 <돌아이> 시리즈, <내 마음의 풍차>, <모모는 철부지> 등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당시 전영록은 오빠부대의 1세대였다.
전영록은 이번 드라마에서 출장밴드를 운영하며 전국을 떠돌다 망한 사채업자 친구(임하룡)을 도와 가족밴드를 이끄는 성만을 연기하게 된다.
특히 과거 <돌아이>에서 혈기왕성한 터프가이를 연기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마치 세월의 흐름에 순응한 듯 유유자적하는 중년남성의 삶을 보여준다.
전영록은 17년 만의 컴백을 위해 그동안 고수하던 헤어스타일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며 차근차근 컴백 준비를 다지고 있다.
<미스터킹 밴드>는 사채로 졸부가 됐던 중년 남자가 친구의 배신으로 망한 뒤 가족들과 함께 출장밴드를 하며 배신한 친구를 찾아 전국을 유랑하며 벌어지는 휴먼 코미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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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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