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컨퍼런스 준비하는 LMU 이종화 교수
“미주 한인들이 쌓아올린 탑을 이제는 세계로 뻗어 올려야죠”
오는 10월4~6일 UCLA에서 열리는 ‘세계 위안부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이종화(사진) 교수는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HR121을 연방하원에서 통과시킨 것이 일본과의 1라운드 싸움이었다면 이제 그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세계 위안부 컨퍼런스는 2라운드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HR121의 통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공식 사과하지 않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위안부 이슈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여년을 넘게 끌어온 위안부 문제와 관련, “원래 오랫동안 미디어에 노출되면 사람들이 다 해결된 것으로 생각하고 관심이 쉽게 시들해 지잖아요”라면서도 HR121을 통해 모은 역량을 한데 모으자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과 함께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는 이 교수는 행사 준비를 위해 이번 학기에 안식년 휴직계를 낼 정도로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 교수는 “앞으로 7년간은 쉬지 못하지만 그래도 HR121이 통과된 직후 행사를 추진해야 하기에 불가피하게 안식년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의 위안부 할머니들과 백인 위안부 할머니들도 건강만 허락한다며 참석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310)428-6294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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