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경동고 동창회
풀러턴서 주말장터 개설
된장·김치 등 판매
후학 양성을 위해 동문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남가주 경동동창회(회장 조장래)가 장학기금을 마련을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풀러튼 한남체인 앞에서 추석맞이 주말장터를 개최하는 것.
기금모금 파티나 골프대회를 통해 장학기금을 모금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커뮤니티와 어우러져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어 보자는 뜻으로 주말장터 행사를 마련했다.
<남가주 경동동창회가 주최하는 장학기금 마련 주말장터에서 3대째 만들어 오고 있는 ‘맥된장’을 선보이게 될 권혜나 실장이 동창회 관계자들과 최고의 맛을 약속하고 있다. 박기홍 경동동창회 장학기금모금위원장(왼쪽부터), 권혜나 실장, 안창해 수석부회장, 브라이언 함 감사.>
동창회 회원들이 판매 도우미로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섰으며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동문들은 우수한 품질의 전통 식품을 공수해 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행사가 성공적으로 준비를 마쳤다.
토종 ‘된장녀’도 LA를 방문했다. 3대째 ‘명품 된장’을 만들고 있는 장류전문회사 ‘파란내식품’의 권혜나(30) 실장이 ‘전통의 맛’을 들고 태평양을 건너와 이번 행사의 장류판매 도우미로 나서는 것.
권 실장은 “전통의 장맛을 알리고 장학기금 마련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힘을 보태고자 직접 오게 됐다”면서 “통풍이 잘 되도록 자갈 위에 올려놓은 3,000개의 무독성 장독에 띄운 메주를 1년 이상 숙성시켜 만든 우리 집 된장은 한국산 콩 사용은 물론 바람의 방향까지 고려해서 만든 것으로 이번 장터에서 맛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에서도 롯데나 현대 등 유명 백화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권 실장 집안의 ‘맥된장’ ‘맥고추장’ ‘맥간장’ 등 명품 장류가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종가집 포기김치와 총각김치, 깻잎을 비롯해 영광굴비와 오징어, 옥돔 등 한국의 전통 음식과 선물세트 등 한국산 식품 40~50가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남가주 경동동창회 박기홍 장학기금 모금위원장은 “소비자들은 우수한 품질의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구입을 통해 장학사업에 기금을 후원하는 셈이니 많이들 찾아주기 바란다”면서 “장학기금 모금이라는 취지에 의미를 두고 기꺼이 자원봉사에 나선 동문 부부들과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아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장터는 7~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풀러튼 한남체인에서 열리며 명품장류 ‘맥된장’은 오는 13일 막이 오르는 ‘제34회 한국의 날 축제’ 경상북도 특산물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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