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신부-백인 신랑 전통혼례… 무료 ‘장수사진’촬영도
올해 축제에서는 무료 전통혼례식을 통해 아주 특별한 신랑·신부가 탄생한다. 이화고전방이 16일 오후 5시에 서울국제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하는 무료 전통혼례식에는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가진 김정아씨가 백인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화 대표는 “결혼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김씨가 장애를 이해하고 아껴준 백인 남편과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인 모두가 축복해 주기 바란다”며 “함진아비부터 혼례식 후의 닭 날리기까지 공연 수준의 전통혼례식을 펼쳐 한국의 멋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15일 정오에는 미주다도연합회가 한인 남녀학생 12명을 모집해 전통 성년식을 거행한다. 성년식에서는 16세 전후의 한인 남녀학생 각각 6명이 화랑도 전통의상 입고 화랑다례를 통해 남학생들은 상투를 틀고 여학생들은 비녀를 꽂는 성년식을 선보인다. 미주다도연합회 김현숙 회장은 “한국의 무형문화재인 궁중다례와 성년식을 제대로 시현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명원문화재단’ 회원 10명이 직접 한인 학생들을 지도했고 관람객들에게는 성인이 된다는 경건함과 한국인의 기상을 선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축제장에서는 한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행사도 펼쳐진다. 한국사진작가협회 LA지부는 미주예총의 후원을 받아 축제장을 찾는 노인들에게 무료 ‘장수사진’을 찍어준다. 또 서예협회 박태홍 서예가는 축제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손수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진행해 가족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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