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오리건 해변에 악상어 사체 7마리 떠올라
전문가들, 특별히 우려할만한 일 아니지만 예의 주시
올 여름 오리건 해변에 죽은 상어가 빈번하게 떠밀려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만해도 죽은 악상어 두 마리가 가 떠밀려와 올 여름 발견된 악상어 사체는 7마리로 늘어났다. 악상어 외에 스어핀 상어 두 마리와 죽어서 허리가 휘고 부패한 고래 사체도 발견됐다.
오리건 해안수족관은 해변에서 죽은 상어 등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은 8월 중순부터였다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몇 가지 추론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 하나는 올 여름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상어 먹이인 정어리 떼가 해변 가까이로 몰려들었고 어린 상어들이 이들을 추적해왔다가 해변에 휩쓸려 죽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죽었을 것이라는 추론도 있다. 실제 올 여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도 바이스러나 박테리아, 원생동물의 감염에 의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어가 발견됐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리건 해안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본다.
해안수족관의 짐 버크는 “악상어가 해안을 따라 부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갓 태어난 새끼들이 파도에 떠밀려 개펄에서 죽는 것을 가끔 본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다소 그 숫자가 많다는 것이다.
버크는 “현재 해양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크게 우려하지 않지만 뭔가 특별한 원인이 있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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