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경찰국, 다운타운 거리 방범활동 강화 위해
파이크-파인 St. 일대…프라이버시 침해 반대 목소리도
시애틀 다운타운의 방범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시애틀 경찰국이 이 지역의 민간 업소 감시 카메라들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경찰국은 최근 강력사건과 마약밀매 등이 빈발하고 있는 파이크 St.과 파인 St. 웨스트레이크 센터 일대의 건물이나 업소에 설치돼 있는 실시간 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범죄를 예방,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단체인 시애틀 다운타운협회(DSA)는 경찰국의 이 같은 계획이 다운타운을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롤 만들 것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길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이미 시카고, 런던 등 대도시 중심가에 이 같은 실시간 감시 카메라 이용이 보편화 돼 범죄소탕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미 시민자유연대(ACLU) 등 인권단체들은 경찰의 민간인 감시카메라 활용은 시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ACLU 시애틀 지부의 더그 호니그 대변인은 폐쇄회로 카메라를 통한 감시는 결국 범죄를 이곳저곳으로 분산시키고 예산만 낭비시킬 뿐 근본적인 범죄소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이미 각 빌딩이나 업소에 장착된 감시 카메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예산문제는 크게 논란이 될 수 없으며 사생활 침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응수했다.
킹 카운티 검찰은 시애틀 경찰국의 감시 카메라 활용을 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내용의 법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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