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30대, 공유파일 통해 남의 ID 정보 훔쳐내
가짜 신용카드 만들어 수천달러 상당 상품 구입
인터넷의 파일 공유 웹사이트를 악용한 신종 신분 도용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검찰은 시애틀 거주 그레고리 코필로프(35)가 음악, 영화, 비디오게임 등을 다운 받고 업로드하는 라임와이어(LimeWire)의 웹사이트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남의 신분을 절도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코필로프가 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수백 명의 하드 드라이브에 침입할 수 있는 악성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프로그램에 함께 삽입, 이들의 각종 재정관련 정보를 훔쳐왔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코필로프가 훔친 세금 보고서, 은행 잔고 증명서 등을 이용해 신용카드, 은행구좌 등을 열어 수천 달러의 상품을 구입한 후 다시 인터넷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이를 되팔아 현금으로 바꿔왔다고 설명했다.
캐스린 와마 연방검사는 피해자들은 대부분 공유파일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하는 10대들이며 하드 드라이버 바이러스 침입에 대해 무지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인터넷 사용 인구의 거의 절반가량이 파일 공유 인터넷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일어난 라임와이어가 각종 신분 도용 사기 사건뿐 아니라 아동 포르노 등과 같은 민감한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관계당국에 경고했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노리는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데는 상당히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며 파일 공유 웹사이트 이용을 자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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