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 1R
최경주(-3) 12위·우즈(-4) 7위
버드(-7) 단독선두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탱크’ 최경주가 3타를 줄이며 공동 12위의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와 함께 같은 조로 라운딩한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경주보다 1타 앞서 공동 7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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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근교인 일리노이주 르몬트의 칵힐 골프&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기록, 단독선두로 나선 조나단 버드(7언더파 64타)에 4타 뒤진 공동 12위에 자리 잡았다. 최경주의 라운드 파트너인 포인트랭킹 3위 우즈는 버디 6개를 잡았으나 7번홀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어 4언더파 67타로 버드에 3타차 7위에 올랐고 또 다른 라운드 파트너이자 2위인 스티브 스트릭커는 최경주와 같은 68타로 출발했다.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30위로 다음주 투어챔피언십 출전권(탑30)의 커트라인 바로 위에 서 있는 버드는 이날 8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신들린 플레이로 올해 자신의 최저타 스코어를 적어내며 최종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저스틴 로즈는 첫 11홀까지 8언더파의 맹위를 떨치다 남은 홀에서 2타를 잃어 6언더파 65타로 카밀로 비예가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잡았고 스튜어트 싱크 등 3명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버드뿐 아니라 포인트랭킹 32위인 싱크와 34위인 비예가스도 이번 대회에서 탑10 이내의 성적을 올려야만 다음주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지난주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를 마치고 허리통증 때문에 기권, 2위였던 포인트랭킹이 4위로 밀린 최경주는 이날 첫 두 홀인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한 뒤 파3 12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로 1타를 잃었으나 다음 파3홀인 14번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이후 파행진을 이어가던 최경주는 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탑10 언저리까지 다가서며 첫날을 마쳤다.
한편 이 코스에서 3번이나 우승했던 우즈는 첫 15개홀까지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선두그룹 합류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16번째 홀인 7번홀(파4)에서 피칭웨지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넘어간 뒤 플랍샷마저 미스, 4타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2퍼팅으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7위내에 들어야 포인트랭킹 30위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앤소니 김은 버디 4, 보기 3, 더블보기 2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치며 공동 54위로 처져 다음 주 투어챔피언십 출전 꿈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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