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방문 행사가 학생들로 하여금 꿈을 크게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올해로 4회째인 ‘한국 소년소녀 가장 미국 초청 행사’를 위해 부산광역시 토현성당의 김두윤 주임신부가 소년소녀 가장 8명을 이끌고 지난 5일 뉴욕에 도착했다.롱아일랜드 제인카페의 신상헌 사장을 중심으로 뉴욕시 일부 한인들이 이번 2주간의 방문 행사를 위해 물질적인 후원을 지원했다면 김 신부는 참가자 선정 과정부터 시작해 행사 기간 동안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활을 책임지는 보호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 3차례나 ‘한국 소년소녀 가장 미국 초청 행사’ 개최에 참여해 온 그는 “그동안 행사를 추진해 오면서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올해는 특히 후원자들의 정성어린 성의에 감사를 표할 줄 알고 행사 취지에 맞게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학업과 생활태도, 교
사 추천 등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매년 소년소녀 가장들을 이끌고 뉴욕을 방문한 김 신부는 지난 1996년부터 5년간 롱아일랜드 한인천주교회 사목으로 재직한 바 있다. 당시 복어국이 먹고 싶어 지도를 찾아가며 롱아일랜드에서 플러싱 대복 식당까지 찾아와 식당 주인과 손님의 관계로 신상헌씨를 만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현재까지 소년소녀 가장 미국 초청 행사 개최의 주인공으로서 함께 해 오고 있다. 그는 “오늘날 한국에서는 너도나도 어학연수니 해외 관광이니 하며 미국을 방문해 보지 않은 이들이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로 인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소년소녀 가장들은 이런 행사가 아니면 결코 미국 방문 기회를 가질 수 없다”며 “지
금까지 미국을 다녀간 일부 학생들이 방문 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줘 흐뭇했었는데 올해에도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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