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나이스·셔먼옥스·웨스트레익 빌리지 해당
주민 반발에 신규 가입자에만 부여도 고려
샌퍼난도 밸리를 대변하며 꿋꿋이 버텨왔던 지역번호 ‘818’도 결국 전화 가입자 쇄도에 밀려 분할될 운명에 처해졌다. 새로 도입되는 번호는 ‘747’이다.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위원회는 6일 밸리지역에 새로운 지역번호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역을 나누던가 아니면 새로 가입되는 전화번호에만 사용할지 등 2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위원회가 고려하는 분할 안에 따르면 밸리지역 남서쪽인 밴나이스와 셔먼옥스에서 웨스트레익 빌리지 서쪽까지가 고려대상이다. 그러나 이 지역 사업주와 주민들이 혼란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이미 새로운 지역번호 도입제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위원회가 고심하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310 지역번호 분할에도 위원회는 무려 10년이란 세월을 주민들과 씨름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추진에 대해 샌퍼난도 밸리 남서쪽 LA 시의회 데니스 자인 시의원은 “이것은 분명 실수다. 분명 더큰 혼란을 초래할 것임이 확실하다”며 반발했다.
위원회는 이같은 주민 반발을 예상해 차선책으로 신규 가입자들의 전화 번호에 한해서만 기존의 818에서 747로 바꾸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럴 경우 현 주민들은 818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는 있지만 이웃집에 전화를 할 때도 지역번호를 함께 눌러야 통화할 수 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사실 위원회의 818 지역번호 분할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샌개브리엘 밸리를 포함하는 지역을 나누어 626으로 분할한 적도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리들은 이번 코드 분할을 적극 찬성하고 있다. 이들은 818지역 전화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분할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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