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장롱·뒤주 등으로 단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 중에 거주할 관저가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듬뿍 담은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6일 유엔에 따르면 이스트강을 바라보고 있는 맨해튼 57번가 ‘서턴플레이스’(Sutton Place)에 자리 잡고 있는 사무총장 관저에 대한 개보수작업이 예정보다 한 달 일찍 끝나 지난 주말 반 총장 가족이 입주했다.
새로 단장된 반 총장 관저는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특징으로 내세울 만큼 한국적인 정서와 국제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국적 정서가 우러나게 단장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관저.>
관저는 총 4층으로 1층과 2층은 공식적인 행사 등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며 3층과 4층은 반 총장의 생활공간으로 이용된다.
이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정서가 우러나는 곳은 4층에 자리 잡은 게스트룸과 오리엔탈룸.
방문객 숙소인 게스트룸은 전주 한지로 장식됐으며 가족이나 개인 손님을 맞을 때 사용되는 일종의 응접실인 오리엔탈룸은 충주시의 자금지원 아래 한도룡 홍익대 명예교수에 의해 병풍과 뒤주 모양의 장식, 항아리 등을 이용한 한국식으로 꾸며졌다.
유순택 여사가 가지고 온 각종 전통장롱 등의 가구와 병풍이 관저의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으며 2층의 공식 응접실에도 병풍 등을 세워 총장 관저를 찾는 국제사회의 지도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미를 선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