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선교회 마영애·최은철씨 부부(오른쪽)와 김철씨가 평양 순대를 포장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탈북자선교회 ‘도전장’
“평양 순대 맛보러 오세요”
축제에서 볼거리 못지않게 흥을 살리고 분위기를 돋우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그런 의미에서 탈북자선교회(대표 마영애)에서 준비중인 평양 순대는 오는 13일부터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34회 한국의 날 축제 장터에서 최고의 별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잡채만으로 속을 채우는 남한식 일반 순대와 달리 평양 순대는 찹쌀과 흰쌀에다 각종 ‘웰빙’ 야채로 속을 꽉 채운 게 특징. 빨갛게 양념한 새우젓에 찍어 먹는 것도 다른 점이다.
마 대표는 “북한에서 순대는 대중적인 음식이어서 결혼식이나 잔칫날 때는 가정에서 흔히 해 먹는다”며 “평양 순대는 냄새가 없을뿐더러 맛도 깔끔해 한번 맛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자선교회는 이번 축제기간에 500킬로그램의 평양 순대 판매를 목표로 LA 다운타운의 한 식품회사에서 순대를 제조해 냉동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양 순대 제조기술 보유자인 최은철씨는 “속을 넣고 삶아서 순대를 완성하는데 7시간가량 걸린다”며 “새벽부터 저녁까지 순대 제조에 매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탈북자선교회는 평양 순대 판매수익금 전부를 탈북자 선교에 사용하게 된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