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입도 신나는 잔치마당

먹거리 부스 29개 전통음식 푸짐
볼거리 250개 부스 이색체험 가득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도 풍성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계무림) 주최로 13~16일 열리는 ‘제34회 한국의 날 축제’에서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선보여 관람객을 유혹하게 된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부스는 서울국제공원에 모두 29개가 설치돼 푸짐한 한국의 전통음식과 LA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퓨전음식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떡볶이와 호떡 등 거리음식은 먹거리 장터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고 냉면과 평양순대 등 지방색이 드러나는 토속음식도 인기 품목이다. 한국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LA에 정착한 ‘교촌치킨’도 부스를 마련해 타인종 관람객들에게 ‘치킨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LA한인축제재단은 먹거리 장터 외에도 서울국제공원 축제장 곳곳에 8개의 작은 스낵바를 마련해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판매한다.
250여개의 부스가 들어서는 장터에는 주류 대기업과 비영리 단체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대형 배송업체 페덱스는 부스에 미니 골프 게임장을 설치해 게임에 참여한 방문객에게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인시장 공략을 선언한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다양한 경품과 판촉물을 준비하고 한인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는 미스코리아가 모델로 나서는 패션쇼를 개최하고 관람객에게 할인 쿠폰과 상품권을 선사한다. 어린이 건강보험 확대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퍼스트5’도 자체 제작한 특별 차량을 축제장에 배치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한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재단 박영래 총무이사는 “기업들이 부스에서 단순한 제품 홍보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장터는 놀이공원에 버금가는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