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료당국이 항우울제가 젊은층의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4년 전 경고한 이후 항우울제 처방이 급감하면서 청소년 자살은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시카고 소재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팀이 미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9월호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3~2004년 19세 미만 미국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14% 증가했는데 이는 1979년 미정부가 자살자 수에 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 이래 연간 변화 수치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이런 급격한 자살 증가는 4년 전인 2004년 미식품의약국(FDA)과 국제기구들이 학부모들과 의사들에게 항우울제 남용의 위험성을 강력 경고한 이후 프로작과 졸로프트, 팍실과 같은 우울증 치료약 처방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 이은 결과이다.
이같은 자료는 미국의 모든 연령층 환자들 사이에서 항우울제 사용이 20% 줄어들 때마다 연간 자살자 수가 3,040명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연구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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