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보호단체, 에버렛 공연장 안팎서 시위 채비
서커스단, “최고 음식과 의료혜택으로 보호” 주장
에버렛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링글링 서커스단의 공연장이 안팎으로 시끄러운 전망이다.
공연장 안에서는 밴드 연주에 맞춰 각종 동물이 쇼를 펼치고 밖에서는 동물보호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벌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서커스 공연은 지난 달 연방지법이 “링글링 브라더스-바넘-베일리 서커스단의 아시안 코끼리에 대한 학대는 충분히 소송의 사유가 된다”고 판시한 후 처음 벌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서커스단이 코끼리들을 훈련시킬 때 위험한 도구를 사용하고, 긴 여행 동안 우리에 가두며, 새끼들을 어미로부터 격리시킨다고 주장한다.
링글링 측은 플로리다에 있는 코끼리 우리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며 그 우리는 면적이 200 에이커나 되고 1997년 이후 20여 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고 말했다.
수의사 캐리 콜맨은 코끼리들이 항상 최고의 음식과 의료혜택을 받고 있다고 반박하며 다음 공연지는 에버렛에서 800마일이나 떨어진 북가주 스탁턴이지만 중간에 동물들의 운동과 휴식을 위해 5시간 정도 멈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는 에버렛에서만 열린다.
한편, 레드몬드는 1999년 킹 카운티 내에서는 처음으로 동물이 출연하는 서커스를 금지했으며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해 키 어리나에서의 동물출연 서커스 허가 문제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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