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노동절 연휴기간 버지니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버지니아 주 경찰은 이 기간 동안 버지니아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모두 1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1명에 비해 무려 73%나 증가한 것이다.
또 2002년과 2004년에 기록된 종전 최고치 17명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경찰은 사고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운전자가 핸들을 급격히 꺾어 차량이 차선을 이탈, 길 가로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급격한 핸들 조작에 의한 차선 이탈의 원인은 과속, 운전부주의, 음주운전, 미숙운전 등 여러 가지였다.
이렇게 도로를 벗어난 차량은 전복되거나 쇠기둥, 제방 둑 등을 들이받고 운전자 및 승객에 치명상을 입혔다.
연휴기간 4일 동안 15건의 충돌사고 중 이처럼 도로를 벗어나 일어난 것이 12건에 달했다.
또 목숨을 잃은 17명의 운전자와 승객 가운데 8명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 모터사이클 사고로 숨진 2명 가운데 1명은 술을 마셨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사고가 일어난 곳은 매나세스와 버지니아 비치, 캐롤, 체스터필드, 컬페퍼, 핼리팩스, 킹 조지, 라우든, 페이지, 패트릭, 프린스 윌리엄, 락킹햄, 스팟실베니아 카운티 등이었다.
노동절 연휴 기간 중 역대 최소 희생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1년으로 6명에 불과했다.
스티븐 플래허티 주 경찰국장은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않아야 하며, 적정 속도를 지켜야 한다”며 “특히 자기 차선을 잘 지키는 운전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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