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우스베이컵 한가위 미주한인 축구대회
한인 축구 동호인들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재미대한 LA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사우스베이 축구회’(전기성 회장)가 주관하는 제 9회 ‘사우스베이 컵 한가위 미주한인 축구대회’가 9일 오전 7시부터 토랜스에 있는 콜롬비아 리저널 팍에서 개막된다.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36개 한인 축구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출전 선수는 물론 가족 과 동호인 등 약 2,000여명의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축구 잔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9일 토랜스에 있는 콜롬비아 리저널 팍에서 열리는 ‘제 9회 사우스베이컵 한가위 미주한인 축구대회’ 관계자들이 대원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우스베이 축구회 강황원(왼쪽부터) 고문, 전기성 회장, 염복균 부회장.>
특히 매년 9월 둘째주 일요일에 한국의 명절인 한가위를 기념해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축구로 친목을 다지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대회 관계자들은 말했다.
사우스베이 축구회는 이번 대회에서 지역 청소년 장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며 지역 노인회와 토랜스 시정부에 체육기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사우스베이 축구회의 강황원 고문은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한인 축구잔치이기 때문에 많은 축구팬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풍성한 음식과 떡 등이 준비돼 있어 대회 참가자 가족이 아닌 방문객들은 본부석으로 오면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주축이 돼 움직이는 사우스베이 축구회는 약 150여명의 회원이 모이는 지역내 축구 동호회로 매주 일요일 오전 6시30분 콜롬비아 리저널 팍,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맨하탄 비치에서 모여 축구로 체력을 증진하고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310)850-1567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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