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부동산 개발사 ‘메트로 그린’ 업스테이트 베델지역에
민속촌.이민 100주년 기념조형물. 전통놀이 테마파트. 복합 레저타운 개발
업스테이트 뉴욕에 맨하탄 30개 블록만한 크기의 ‘한국 전통마을’이 조성된다.
한인 부동산개발회사인 ‘메트로 그린’사는 업스테이트 뉴욕 베델지역에 위치한 83에이커(약 370만 스케어피트) 부지에 한국 전통문화를 종합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전통마을’(Korea Traditional Town)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에서 한국 전통마을 조성 프로젝트가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투자자 3명이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전통마을은 12에이커 규모의 민속촌, 10에이커 규모의 전통놀이 테마파크, 청소년 및 외국인 문화 교육관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단지와 야외 대형 공연장, 동물원, 소형 골프장, 놀이공원, 수영장, 샤핑가 등이 총망라되는 초대형 복합 레저타운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특히 전통마을에는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형 조형물 등을 설치, 미주 한인이민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각각 50유닛, 1500유닛 규모의 호텔 2개동과 200채 규모의 콘도미니엄 단지와 전통한옥 양식의 방갈로 등 숙박 및 거주 시설도 갖춰 관광 유원지 역할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미국내 한인 2, 3세들에게 실질적인 한국전통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트로 그린사는 한인 건축설계업체인 디아크(DeArch)사에 의뢰, 설계도면 제작을 현재 마친 상태로 조만간 뉴욕주정부에 건립 신청서를 제출, 이르면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 측은 앞으로 투자자들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 한인 투자자는 물론 한국 대기업들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메트로 그린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실질적인 정체성 교육의 장과 타민족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국 전통문화 홍보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한국전통마을이 미국 내 또 다른 한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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