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관련 한인사회 반응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를 지지했던 시카고지역 한인 인사들은 경선 후유증 극복이 최대 과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무래도 당원들이 한 마음, 한 줄기를 이루어야 오는 12월 실시되는 여당 후보와 치르는 대선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 당선자를 향해 ‘대선 승리 후 한국의 경제를 되살려달라’는 바램을 아울러 전했다.
이차희 시카고 이명박후원회(이하 후원회) 발기인대회 준비위원장은 경제 성장이 최대의 과제다. 현재 한국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실업률인데 운하를 건설하게 된다면 많은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근 후원회 발기인대회 준비위원은 우선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이 후보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전한다. 그러나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경선 후유증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며 오는 12월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당내 화합과 단결이 가장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영식 후원회 발기인대회 준비위원도 이 후보를 지지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한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지금 한국은 대통령을 뽑는데 있어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라며 이와 함께 흩어진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움직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인사들도 당내 화합이 가장 최우선이라는데 별 이견이 없는 표정이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이끈 바 있는 김종갑 한인회 이사장은 아무래도 당내 화합과 단결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 이 당선자는 박근혜 후보는 물론 박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을 겸허한 자세로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박근혜 후보 또한 이 당선자를 도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기 좋은 장면이 연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문규 재향군인회장은 “이왕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이상 이 당선자 측 박근혜 후보측 구분 없이 총체적인 단결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한나라당이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제 부턴 당내 화합과 단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8/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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