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건추회, JC, 샘소리 등 소기의 목적 달성
지난 11일과 12일 열렸던 한인거리축제에 참가했던 기관단체들이 홍보 및 기금 조성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번 거리축제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특정 목적을 갖고 참여했던 한인 단체들이 유독 많았던 한 해. 이들은 체감 온도 95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스를 지키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단체를 알리고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열을 올리는 표정이었다.
시카고한인회는 한인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한인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동포사회와 가까이 가는 한인회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목적을 무난히 달성했다.
정종하 한인회장은 “동포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분야는 2세들을 위한 한글 및 문화교육이었다. 이번 거리축제를 통해 한인들이 한인회에 바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한인회비를 내야겠다며 두 번씩 부스를 찾아오는 분들,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한인회비, 또는 발전 기금을 전달하시는 동포들을 보면서 한인회가 정말로 일을 열심히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이틀 동안 1천3백여 달러의 한인회비 또는 발전기금을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회관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도 우리마을과 함께 진행한 건추회 사업 자금 마련 음식 판매행사를 통해 적잖은 수익을 올렸다. 건추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 동안의 매상이 현금 9천 달러, 선물권 2천 달러 등 총 1만1천여 달러로 이중 9천 달러 정도는 순수익금으로 적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C는 이번 거리축제를 통해 단체를 홍보함은 물론 회원들간 더욱 굳건한 화합과 결속을 이루는 계기를 맞기도 했다.
김기석 JC 회장은 “많은 분들이 JC의 부스에 들려 JC가 어떤 단체인지, 그리고 현재의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관심을 가져 주셨다. 단체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그리고 기금 조성을 위해 회원들이 합심해 핫도그, T-셔츠를 판매하면서 회원들간 결속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인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산가족단체인 샘소리 프로젝트 역시 의회 관계자들에게 띄우는 엽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 총 1천 5백 명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
박웅진 기자 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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