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위원회 발족, 1.5, 2세들도 지지
“상하원 의원들의 동참 이끌어 내야”
미주내 이산가족 상봉 추진 단체인 샘소리의 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샘소리의 홍세흠 운영이사, 이차희 대변인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에는 샘소리연방의회 위원회(이하 샘소리 위원회)가 공식 발족한대 이어 연방 상하원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샘소리 위원회에는 한인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일리노이 10지구 마크 커크 공화당 하원의원과 짐 매더슨 유다주 민주당 하원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이 최근 위원회에 동참했다.
샘소리 프로젝트에 한인 1.5세 및 2세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주립대 어바인 샴페인에 재학 중인 존 킴씨를 비롯 10여명의 한인 학생들은 얼마 전 샘소리 지지 단체인 ‘자유’를 결성, 현재 전국 의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엽서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자유의 존 킴 회장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산가족의 상봉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참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처럼 의회 및 젊은 한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샘소리 프로젝트가 궁극적으로 바라고 있는 것은 바로 더 많은 전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지지하고 동참하는 것이다.
홍세흠 운영이사는 “현재 행정부에서는 미국과 북한의 국교가 정상화 되면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샘소리에서 원하는 것은 국교 정상화 이전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연방 상하원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일리노이주는 물론 타주 1.5세 및 2세들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라며 “연방 상하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언어나 문화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한인들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8/15/07
사진설명: 거리축제에 참가했던 ‘샘소리’ 및 ‘자유’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댄 한, 존 킴, 샘 최, 손예숙, 이차희, 제시카 리, 샬렛 서, 앨리스 서, 홍세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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