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온 이수성 전 국무총리
“새롭게 도덕적인 정치세력을 규합해 민족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
10일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미주총연) 김승리 신임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이수성(사진) 전 국무총리는 행사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주지역 한인회장들과 한국의 미래와 미주한인들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한민국의 세계화와 미주 동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말문을 연 이 전 총리는 “LA 한인타운을 보면 정말 자랑스럽다”며 “미국과 한국의 우호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미주 동포들에게 빚을 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총리 재임 중 재외동포재단의 탄생에 큰 역할을 한 이 전 총리는 “재중, 재일 동포와 비교해 미주 동포들은 큰 성취를 이뤘다”며 “이러한 성취는 미주 동포만의 성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취”라고 덧붙였다. 그는 LA 민주평통회장 선임을 예로 들며 “하지만 요즘 미주 한인사회를 보면 혼탁한 한국 정치를 닮아 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각 지역 한인회장들은 ‘이수성 전 국무총리에게 드리는 청원서’를 통해 이 전 총리의 정치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건의사항을 발표한 조인하 전 LA한인회장은 “대통령에 출마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대통령에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렇게 힘든 시국에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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