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여름 도시선교
시카고 일원에 거주하는 무숙자들에게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뜻 깊은 선교대회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시카고 소재 기도의 집(담임목사 김광수)에서 개최됐다.
한미교회 청년부(담당목사 조한상) 소속 교인들이 주축이 돼 각 교회의 시카고청년부 교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여름 도시선교’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 이 전도대회를 통해 많은 무숙자들이 하나님을 대신한 청년들과 목회자가 들려주는 복음을 들으며 회심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4일 동안 계속된 전도대회에는 100여명 이상의 한인청년들과 일반교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40~50명의 무숙자들이 참석, 청년들이 무숙자들을 위해 발을 씻겨주는 행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아래 서로 하나 되는 경험을 접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정혜인(한미교회)씨는 “평소 무숙자를 볼 때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 전도대회에 참가한 뒤 이들도 평소 우리주변에 있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것처럼 청년 자원봉사자들도 무숙자의 발을 씻어주며 예수님 아래에서 하나 되는 기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한상 목사는 “도시선교는 외국에서 하는 선교활동도 중요하지만 우선 가까운 시카고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이 선교를 위해 씨를 뿌린 것이라면 3년째인 올해는 열매를 맺은 것”이라며 “전도대회기간 함께한 연합찬양팀(한미교회, 레익뷰 장로교회, 휄로쉽교회)을 비롯한 시카고연합장로, 복음장로, 한인서부, 뉴라이프 교회의 성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말로는 사랑하라고 하지만 사랑을 실천하기는 어려웠다. 이번 선교기간동안 세족식을 통해 무숙자 자신들이 관심 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껴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변화되는 기쁨을 선교 봉사자들과 함께 느끼는 뜻 깊은 행사였다”라며 한인교인들이 신앙적으로 한 단계 성숙되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기뻐했다.
<임명환 기자> 8/08/07
사진: 기도의 집에서 개최된 도시여름선교에 참가한 한인교인청년들이 무숙자들의 발을 씻겨주며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 발을 씻겨준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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