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가토스에 오픈한 후로즌 요구르트 전문점 ‘카페 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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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 LA 등지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후로즌 요구르트 전문점이 실리콘밸리 지역인 로스 가토스에도 상륙했다.
현재 LA의 경우 한국에 본사를 둔 11개업체가 상륙, 지점들을 경쟁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핑크베리와 같은 업체는 40여개 지점을 LA지역에 오픈했을 정도로, 후로즌 요구르트 전문점은 백인계를 중심으로 주류사회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23일 로스 가토스 다운타운 지역에 오픈한 ‘카페 델라티(Cafe Delatti; 42 Elm Street, Los Gatos, CA 95030)’의 김서정(45, 산타클라라 거주) 대표는 “예상대로 오픈과 동시에 이 지역 백인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면서 “낮에는 여성들이 식사대용으로, 저녁에는 디저트용으로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류사회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이유는 넌 팻 후로즌 요구르트를 비롯해 다이어트와 건강식을 겸한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카페 델라티’에서는 현재 그린 티, 블루베리, 노 슈가 등의 상품을 출시해 놓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새로운 맛과 기능을 지닌 요구르트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50oz(소) 사이즈는 2달러 50센트, 80oz(중)는 3불 50센트, 130oz(대)는 5불 50센트 등 $2.50-5.50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단 요구르트가 맛있고 살찌지 않으며 건강에도 좋다는 점이 주류사회 주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인 고객들도 신선한 과일 타핑을 곁들인 후로즌 요구르트를 한번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서정 대표는 후로즌 요구르트 전문점 오픈을 지난 8개월 가량 준비해 왔다. 이처럼 오랜 기간이 걸렸던 이유는 전문점들이 위치한 LA지역을 방문한 뒤 사업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 그가 식당가이자 백인 거주지역인 로스 가토스 다운타운을 적격지로 보고, 기존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인수해 오픈을 앞둔 시점에서 뜻하지 않은 장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다소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로스 가토스 시당국 커미션의 공청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그만 허가를 받지 못했던 것. 이후 김 대표는 시의회에 청원을 해 다행히 허가를 받긴 했으나, 그만큼 가게를 오픈하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김 대표는 “청결과 하이 퀄러티 상품의 개발을 영업전략으로 앞으로 샌타크루즈 지역에도 2호점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요식업을 하시는 한인분들이 이제는 한인들만 상대할 게 아니라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해 나갔으면 하며, 내 자신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모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페 델라티’의 문의 전화는 (408) 395-1059.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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