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한인회, 27대 집행부에 공식 요청
28대 시카고 한인회(회장 정종하)가 27대 한인회 측에 인수인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공식으로 요청했다.
28대 한인회는 3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8대가 출범한지 1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서 업무 및 재정기록 등의 인수인계가 완결되지 않아 현 한인회 행정부가 업무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하루 빨리 신속하고 정확한 인수인계완결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8대가 27대 측에 요구하고 있는 사항은 ▲26/27대 모든 이사회 기록 ▲6월 30일 현재-구좌 현황 및 모든 부채현황(변호/회계사 비 자세한 내역 포함) ▲모든 행사 내역 및 기록(컴퓨터 포맷 전 모든 기록을 CD 포맷으로 요청) ▲한인회 소송 관련의 모든 서류 및 기록 요청(27대 한인회와 Jay Nelson 변호사 간의 모든 서류 포함) 등이다.
정종하 한인회장은 “김길영 전 한인회장과 구두 상으로 인수인계에 대해 논의가 오고 갔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곤란하다. 뭔가 공식적인 자료가 있어야지 그것을 토대로 우리가 이사회를 열고, 또 자문을 구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현재 김길영 전 한인회장이 법정 소송을 위해 주 검찰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전회장이 재임 당시 한인회에 5만 달러를 빌려 준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돈이 어떤 경로를 통해 한인회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리게 됐는지, 한인회가 돈을 빌릴 당시 이사회는 제대로 거친 사항인지 우리가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또한 회계사 비용 2만여달러, 세계로의 여행(Passport to the World)과 관련한 1천여 달러의 잔여대금 청구서, 각종 전기세, 전화비 등 이런 것들을 28대에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 구체적인 의견을 밝혀 주어야 할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28대 한인회는 이미 위 내용이 포함된 공문을 전 한인회 집행부 측에 발송했으며, 오는 10일 까지 공식 답변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 8/6/07
사진설명: 한인회 김종갑 이사장(좌)과 정종하 회장(가운데), 이승훈 사무총장이 인수인계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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