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홍윤희 캐빈 매니저
입사 16년차를 맞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홍윤희 캐빈 매니저는 기내에서 승무원들의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일 년에 4~5번씩 시카고 노선을 담당하고 있는 홍 매니저는 아시아나항공의 시카고 취항 2주년을 맞아 승무원들도 기쁜 마음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노선은 장거리 비행인데다 인천 공항에 내리셨다가 또 다른 항공편으로 환승하는 고객도 많습니다. 그래서 승객분들이 기내에서 피로감을 느끼시지 않고 편안하게 숙면과 휴식을 취하며 야간 비행을 하실 수 있게 해드리는데 서비스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카고 한인 사회의 역사가 깊은 만큼 시카고 노선에 연장자 고객들이 많아 승무원들이 각별한 주의를 갖고 서비스에 임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홍 매니저는 “휠체어를 타신 손님을 비롯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저희가 도와드리는 패밀리 서비스를 받으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분들에게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잘 돌봐드리라고 승무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탑승객들이 다른 미주 고객에 비해 점잖으셔서 더욱 잘 해드리고 싶다는 것이 홍 매니저의 생각이다. “다른 지역 손님들은 국적기를 타다 보니까 편안하셔서 그런지 요구하시는 것이 많은데 시카고 분들은 조용하셔서 저희가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것이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부담 없이 부탁하셔도 됩니다.”
취항 2주년을 맞는 시카고 노선과 관련해서 그는 “시카고 노선이 처음 취항할 때에 비해 이제는 고객들이 점점 더 늘어나서 높은 탑승률을 보니까 흐뭇하다. 내년에는 항공기의 내부가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더 좋은 환경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밝은 미소를 띠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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