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 IL 중상위권 포진…경쟁 치열
일리노이 주내 한인은행들의 치열한 SBA대출 경쟁이 계속되면서 각 은행별 실적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7 회계연도가 시작됐던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일리노이 주내 127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터, 한미, 새한, 중앙, 나라, MB, 미래은행 등 한인은행들이 대출 실적 면에서 중상위권을 차지하며 열띤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SBA대출 건수별로 집계된 일리노이 순위를 살펴보면, 포스터은행이 28건으로 18위, 한미은행이 16건으로 23위, 새한은행이 10건으로 30위, 중앙은행이 7건으로 39위, 나라은행이 2건으로 60위, mb파이낸셜은행이 1건으로 85위, 미래은행이 역시 1건으로 86위를 기록하고 있다.
액수면으로 보면 역시 포스터은행이 529만9,500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이 한미은행으로 477만1,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새한은행은 323만3,000달러를, mb은행은 200만달러, 미래은행은 184만달러, 나라은행은 135만2,000달러, 중앙은행은 108만6,400달러였다.
시카고 한인은행들간의 SBA 대출 경쟁은 2005년에 대출사무소를 오픈한 한미은행과 지난해에 문을 연 새한은행이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순위 면에서도 포스터은행에 이어 한미은행과 새한은행이 확고한 2~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의 개별적인 SBA 대출액은 한미은행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또한 한인은행들이 2007 회계연도 3분기 동안 이뤄냈던 SBA 대출 총액은 1,958만1,9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037만2,500달러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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