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시카고취항 2주년, 평균 탑승률 76%
시카고-서울간 항공객 증가율 미주 최고
높은 탑승률과 새로운 항공객 창출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시카고 취항 2주년을 성공적으로 맞이했다. 아시아나항공 시카고 여객지점에서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동안의 각종 데이터와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05년 7월31일 시카고-서울간 국적 항공사 복수 시대를 열며 새로운 하늘길을 열었던 아시아나의 안정적인 정착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입증됐다. 아시아나항공의 탑승률은 물론 시카고행 항공이용객의 전체 숫자가 모두 괄목할 만한 수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자료를 기준으로 봤을 때, 아시아나항공은 시카고 노선을 통해 지난 2년간 약 16만8,500석을 공급하고 12만7,500명의 탑승객을 수송했으며, 2005년 하반기에 64%, 2006년 77%, 2007년 상반기에 84%를 기록해 2년 평균 76%라는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장종훈 시카고 여객지점장은 “서비스의 창의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전 영역에 걸친 고품질의 서비스 체계로의 향상과 여행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기재 및 기내 시설의 업그레이드를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무비자 국가 선정과 FTA 등을 대비한 증편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항 2주년 기념 행사도 푸짐해 8월 12일 한인거리축제에서 아시아나 매직팀의 공연과 8,9월간 고객 사은 대축제가 시작돼 서울 왕복항공권이 추첨을 통해 증정되고 아시아나 비자카드 신규 가입자에게는 항공권 100달러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자료에 따르면, 근래들어 시카고-서울간 항공이용객수(한국 및 미국 항공사 모두 포함)가 타지역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 한해 동안 시카고-서울간 항공이용객은 총 27만5,554명으로 2005년간 총 23만2,522명에 비해 18.5% 증가해, 주요 미주 한인커뮤니티가 있는 지역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애틀란타의 13%보다 높은 것은 물론, 뉴욕(4.1%), 샌프란시스코(2.8%)보다도 앞선 것이다. 또한 LA는 항공객수가 4.3% 감소했고, 워싱턴DC는 6.3%, 달라스는 2.5%가 각각 감소한 것과도 크게 대조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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