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최연소 MVP, 검도 선수 신정범군
“검도 개인전에서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 6번을 대련했습니다. 결승전에서 LA 체육회 출신의 마이클 신이란 친구와 만났는데 저 보다는 기량이 한수 위였습니다. 저의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2009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서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운동 중 검도를 배울 수 있도록 허락해준 부모님 덕분에 체전에 참가할 수 있었고, 메달도 획득했습니다.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스틴븐슨 고교 진학 예정인 신정범(14)군은 지난 19일 열렸던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 선수단 해단식에서 시카고 준우승 주역인 17명의 MVP 선수 중 검도부문에서 개인전 은, 단체전 동을 획득해 최연소 MVP로 선정됐다. 그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도 기쁘지만 단체전에서 우리 도장이 수상권에 들어서 더 기쁘다. 차기 대회에서는 개인전 우승보다 단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에 입하겠다”고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큰 대회에 출전해보니 잘 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결승전에서 만난 마이클은 발이 무척 빨랐다. 운동을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어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다. 사범님에게 더 많은 기술을 배우고 친구들과도 대련에 열심히 임해 훌륭한 검도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군은 참된 검도인의 지세에 대해 “운동을 했다고 약한 사람을 괴롭힌다는 것은 참된 무도인이 아니다. 나보다 약한 자를 보호하고, 참을 줄 아는 자가 진정한 무도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검도의 장점에 대해 “검도를 배우면서 집중력 훈련이 더 잘돼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공부하면서 오랫동안 앉아있어 운동부족으로 체력이 저하되기 쉬운데 검도를 배우면서 체력도 증가되는 것을 실제로 느낀다”고 덧붙였다.
<임명환 기자>
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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