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류 원로화가 금동원 화백 개인전
한국 미술계의 여류 원로화가 금동원 화백의 개인전이 24일부터 시카고 다운타운 데일리 센터내 데일리 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 작품이 전시돼 온 데일리 플라자에서 개인전을 여는 것은 한인으로선 처음이다. 이번 ‘금동원 시카고 전시회’는 오는 8월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서울서 출발, 시카고에 도착한 금 화백은 23일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미 주류 사회에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예술 알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금실문화회에 따르면 금 화백의 데일리 플라자 개인전은 이 단체가 지난 2005년부터 금 화백과 접촉, 개인전 개최 의사를 타진한 데서부터 시작됐으며 최근 시카고시 문화국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된 작품 23점은 90년대 이후 제작된 최근작을 중심으로 들꽃 및 들풀을 주제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 시카고 정치 1번지인 데일리 센터에서 전시되고 있어 인근 법원과 관공서를 중심으로 각계 미 주류인사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한편 금동원 화백은 이미 지난 1970년대부터 뉴욕에서 활동, 미국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시카고에서는 지난 1999년 ‘자연의 순수한 사랑’을 주제로 노스이스턴대학에서 강연회 및 전시회를 진행한 바 있다. 1950년대부터 한국 화단 및 문단에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선보여 온 금 화백은 60여년의 창작 세계를 독창적인 야생화, 한국적 정감이 배인 풍경화, 동양적 철학을 녹여넣은 반추상화법의 작품 등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윤식 기자
사진: 금동원 화백(우)이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실문화회 이진 디렉터와 함께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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