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렌지도프 초등학교에서 열린 커뮤니티 미팅에서 CSF 로버트 앰리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부 풀러튼 개발 공청회’ 시의원·시민들 의견교환
한인 정치력 신장단체‘iCAN’본격참여 눈길
칼스테이트 풀러튼과 서부 풀러튼 개발위원회는 풀러튼 커뮤니티의 화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커뮤니티 미팅을 개최했다. 19일 오렌지도프 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풀러튼시 팸 켈러 시의원, CSF 로버트 앰리 휴먼커뮤니케이션 교수를 비롯해 3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인 사회에서는 정치력 신장단체 ‘아이캔’ 관계자와 학생 등 4명만 모습을 나타냈다.
행사를 주최한 CSF 오웬스 홈스 주니어 홍보담당자는 “시의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한 서부 풀러튼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2년 전 모임을 조직해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이제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된 한인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즈니스 업주와 한인교회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칼스테이트풀러튼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단체 서부 풀러튼 개발위원회는 그동안 지역 주민의 의견을 종합해 시정부에 전달하고, 학교지원금 등을 통해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로버트 앰리 교수는 “영어가 서툰 히스패닉 주민을 위해 CSF에서 ESL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앞으로 서부 풀러튼 지역을 대표할 지도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위원회 모임에 나와 커뮤니티의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모임을 통해 첫 공식활동을 시작한 한인 정치력 신장단체 아이캔(iCAN: inter Community Action Network)도 눈길을 끌었다.
8월중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인 아이캔의 김재희 발족 준비위원은 “올 초 1세인 조재길 박사가 세리토스 시의원에 당선돼 많은 1.5세와 2세가 큰 도전을 받아 모임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런 모임 참석 등을 통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전달하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와 시스템을 한인사회에 알려주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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