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총영사관 관할지역, 일리노이 약 9만명
미전역 63만여명…재외국민 투표 대선에 영향
늦어도 내년 총선까지는 재외 동포 참정권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리노이를 포함한 중서부지역이 당선을 위한 표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전망이다.
시카고 총영사관이 지난 5월 집계한 한인인구 현황에 따르면 중서부지역에는 총 23만5,820명의 한인 중 유권자 범위에 속하는 영주권자, 임시 체류자, 유학생 등의 숫자가 총 17만5,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권이 없는 미성년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역대 한국 대선에서 불과 30만~60만표차로 승부가 결정된 예도 있음에 비춰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유권자수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곳은 역시 일리노이주로 영주권자 4만1천명, 일반 체류자(주재원등) 4만3천명, 유학생 5천3백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전역에서는 2005년 한국 외교 통상부 재외국민현황에 근거, 유권자의 숫자가 불체자 까지 포함해 총 6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한인들은 60여만 명의 유권자를 보유할 미 전체 한인사회는 투표권 확보가 한미 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진 상황 속에서 한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재외 동포 참정권에 대한 전반적인 한인들의 반응은 여전히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찬성하는 쪽은 단연 해외 동포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데 힘을 실고 있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동포사회가 분열 되고 현지사회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 정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박웅진 기자
<중서부 주요지역 재외동포 현황>
<자료: 시카고 총영사관>
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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