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이민자 학부모 중 상당수가 여전히 학교와 언어 소통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이민자연맹(NYIC)과 아동 옹호기관인 AFC가 27일 발표한 ‘이민자 및 난민자 교육을 위한 형평성 감독 프로젝트’(EMPIRE)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뉴욕시 100여개 공립학교 중 70% 이상이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는 이민자 학부모에게 적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900여명의 학부모 중 자녀들의 성적표와 같은 학교에서 발송하는 중요한 서류 등을 자신들의 모국어로 받아 보지 못한 사람은 3명 중 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37%의 학부모-교사 컨퍼런스 개최 안내문을 모국어로 받지 못했으며 60%는 아예 공립학교에 안내문 발생 시 번역 서비스 및 통역 서비스가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NYIC 홍정화 사무총장은 “뉴욕시 교육청은 반드시 이민자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절히 제공해야 한다”며 “수백, 수천 명의 이민자 학부모들이 여전히 언어 소통 문제로 인해 공립교육에서 소외돼 자녀들을 위한 적절한 정보를 얻지 못한 다는 것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이다”고 말했다.
AFC 김 스위트 사무총장은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 참여는 자녀들이 재학하는 학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없이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며 “뉴욕과 같은 다민족 도시의 경우 번역 및 통역 서비스 제공은 평등한 교육 제공을 위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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