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아 <24>
친절한 성격이 매력 포인트 피아노가 특기
“코리안 아메리칸 미혼여성의 지성과 미모를 서울 본선에서 한껏 뽐내고 싶어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미소가 돋보이는 구슬아(24·미국명 브렌다)양은 “미스코리아로 선발되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자부심을 갖고 당당히 본선에서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UC 어바인에서 국제학을 전공한 후 현재 프랑스계 유명 식수회사인 ‘에비앙’(Evian) 남가주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구양은 장차 국제 무역업계에서 이름을 떨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남가주에서 태어나 자란 구양은 피아노, 플룻, 승마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어 구사능력도 2세답지 않게 수준급이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배우의 대명사인 애쉴리 저드를 좋아하고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가장 존경한다고. ‘친절’하고 ‘진실’한 성격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매력포인트라는 구양은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값진 인생경험도 얻고 친구도 많이 사귈래요”라며 천사같은 미소를 지었다. 호텔업에 종사하는 스티븐 구·구숙경씨 부부의 1남1녀중 장녀. 키 5피트5인치, 몸무게 105파운드, 33-24-34의 균형잡힌 몸매를 자랑한다.
<구성훈 기자>
강남희 <24>
멋진외모 자신 디자이너로도 멋지게 되고파
“미스코리아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큰 키에 볼륨있는 몸매(34-24-35)가 매력 포인트인 강남희(24·미국명 리즈)양은 멋진 외모만큼이나 큰 꿈을 갖고 있다.
샌타모니카 칼리지를 다니다 앞으로 명문 패션 스쿨인 FIDM에 진학할 계획이라는 강양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유명세에 의존한 디자이너가 되기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양은 여성스런 외모와는 달리 만능 스포츠 우먼이다.
3세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 수영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
강양은 페어팩스 하이스쿨 재학 당시 학교 테니스 팀에서 맹활약하기도 했다.
미스코리아 등극은 강양의 오랜 꿈이다.
고교졸업과 함께 미인대회 출전을 결정한 강양은 완강히 반대하던 보수적인 부모님을 5년간 설득해 출전을 승낙 받았다.
그는 “힘들게 잡은 기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둬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겠다”며 ‘남가주 최고 미인’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심민규 기자>
최효승 <20>
봉사하는 삶이 평소의 꿈 마음도 예뻐요
“외모만큼 아름다운 내면으로 봉사하는 미스코리아가 될래요”
눈이 아름다운 최효승(20)양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며 꺼낸 화두는 ‘봉사하는 삶’이다.
2년째 주말마다 오렌지시에서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최양은 “미스코리아는 외모만큼이나 마음도 예뻐야 한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미스코리아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그는 “미스코리아가 된다면 말로만 봉사하는 미스코리아가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전도사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자들이 대회기간에만 반짝 봉사활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실망을 많이 했다”고 밝히고 “만약 미스코리아로 뽑힌다면 꾸준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샌타모니카 칼리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는 최양은 앞으로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는 “아프리카 등 의료 후진국을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어 의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하고 “미스코리아가 되는 것도 의사가 돼 봉사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봐주면 좋겠다”며 화사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키 170cm, 33-24-36 몸매의 소유자.
<심민규 기자>
백사라 <18>
바느질 즐기고 도자기도 취미“항상 스마일”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꼭 한국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습니다”
밝은 목소리, 깜찍한 미소가 눈에 띄는 백사라(18)양은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스마일’을 꼽았다. ‘웃는 것’ 만은 다른 누구보다 자신 있다는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미인대회에 출전해 왕관을 써보고 싶었다.
현재 후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로 발랄함과 함께 성숙미를 풍기는 참가자. 손재주가 뛰어나 바느질이나 도자기 만들기를 즐긴다고 한다. 양장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옆에서 옷이나 수영복 등을 만드는 것이 어느새 취미가 됐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지만 어렸을 때부터 한글학교를 다녀 한국어를 유창히 구사하며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도 가장 한국적인 김치찌개이다. 리얼리티 쇼를 즐겨보며 좋아하는 배우는 ‘한국의 섹시 아이콘’으로 통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효리. 키 5피트7인치, 몸무게 105파운드, 32-23-35의 몸매를 자랑한다.
대학에서는 패션이나 생물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백양은 “미스코리아가 돼 한국을 빛내고 어머니에게도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이혜진 <19>
포기하지 않는 명랑한 성격 패션에 일가견
“강하고 독립적이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명랑한 코리안 우먼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빅터빌에서 자란 이혜진(19·미국명 스테파니)양은 유명 패션스쿨 FIDM에서 제품개발을 전공하고 있는 패션리더다.
어렸을 때부터 키가 커서 주목을 받았던 이양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에도 미인대회에 나가고 싶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대학생이 되면서 LA로 왔고 드디어 자신의 꿈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학창시절에도 리더십이 좋아 친구가 많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5피트10인치의 큰 키처럼 긴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7년간 쳤으며 골프도 수준급. 몸무게는 130파운드며 신체사이즈는 37-27-37. 어머니를 존경하며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는 유머감각을 꼽았다. 한국음식 중에서는 설렁탕을 좋아한다.
“꼭 미스코리아로 선발되어 나와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어린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이양은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더 많이 배우며 준비할 것”이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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