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메이슨 대학이 한인 커뮤니티와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알란 머튼 조지 메이슨 대학 총장(사진)은 오는 10일 타이슨스코너 소재 타워클럽에 지난해 8월 대학내 한국학연구소 설립에 도움을 준 김재욱 JWK 회장, 이수동 STG 그룹 회장을 포함 한인 2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행사를 준비하는 노영찬 한국학 연구소 소장(종교학 교수)은 “머튼 총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에는 한인 커뮤니티와 대학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대학 총장이 직접 나서 한인 커뮤니티 인사를 초청,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매운 드문 경우”라면서 “이것은 대학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발전해 나가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학 연구소 발전 방안으로 이사진 구성이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개소한 한국학 연구소는 한국어, 한국문학, 한국역사, 한국 드라마 등의 교과목을 개설,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아직 풀타임 교수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문학, 한국드라마, 한국어는 최영숙 교수, 한국역사는 박순원 교수가 파트타임으로 강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 교수는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 없이 한국학 연구소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런 차원에서 한국학 연구소 이사진 구성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한인사회에서 만약 한국학 연구소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대학이나 관련 기관은 매칭 펀드를 통해 예산을 50대 50으로 지원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올 가을이나 내년 봄 한국학 연구소 발전을 위한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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