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A 12학년 헨리 왕군, 재밌고 유익한 글 발굴
대부분의 고등학생과 마찬가지로 헨리 왕(18, 사진)군은 인터넷 서핑을 좋아한지만 보통 학생들과 달리 그는 돈을 받으면서 이를 즐긴다. 자신이 흥미롭다고 느끼는 글이나 사진을 인터넷에서 발견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로 그가 한달에 벌어들이는 돈은 1천달러에 달한다. 웬만한 잔디 깎기 파트 타임 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1일자 신문을 통해 오로라에 있는 일리노이 수학, 과학 아카데미(IMSA) 12학년에 재학중인 헨리 왕군의 얘기를 소개했다. 그는 현재 Netscape.com을 위해 일하는 웹 탐험가(navigators) 중의 한 명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인터넷 상의 각종 재밌고 정보가 되는 글들을 찾아내 Netscape.com에 링크시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다. 헨리는 친구 만들기 웹사이트인 Digg.com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여기서는 두 번째로 인기있는 회원이다.
그가 일가견이 있는 분야는 기술과 과학에 관한 글들이다. 왕군이 Famster.com에 링크시켰던 어떤 글은 하루에 5만명이 읽기도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 학생은 정치, 국제 정치, 비즈니스와 관련된 글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헨리 왕은“설사 돈을 받지 않더라도 저는 이런 일을 했을 거예요. 참 좋은 직업이거든요”라며 미소짓는다. 그는 하루에 약 한 시간 정도 웹 서핑을 한다. 숙제가 많은 날에는 이만큼 시간을 내는 것도 힘들어 왕군은 최근에 교내 테니스부 활동을 그만두기도 했다.
“언젠가 저도 제가 주인이 되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자신감도 어느 정도 생겼고, 꽤 좋은 얘기들을 잘 골라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헨리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샴페인에 있는 일리노이대학에서 비즈니스를 공부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터넷 파트 타임을 통해 등록금의 일부를 톡톡히 벌어두기도 했다. IMSA 선배로서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투브(YouTube)를 만들어 작년 가을에 두 명의 다른 동업자와 함께 16억5천만달러에 매각한 스티브 첸(28) 같은 인터넷 벤처 사업가가 되는 것의 그의 꿈이다.
왕군이 즐겨 찾는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Netvibes.com: 많은 뉴스와 글들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다. ▲Opera.com: 멀티미디어 기능이 돋보이는 인터넷 브라우저. ▲Facebook.com: 고교생이나 대학생들이 휴먼 네트워킹을 위해 즐겨 찾는 사이트. ▲iPhotoshop.org: 포토샵 프로그램을 즐기거나 예술 작품에 대한 비평을 나누기에 적격. ▲Pandora.com: 음악 추천과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제공. ▲Dealnews.com: 온라인 샤핑을 하기 전에 들르면 많은 돈을 절약. ▲Famster.com: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 글, 동영상들을 네티즌들과 공유. <이경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