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디자인, 뜨는 편의사양 ‘경연장’
2007 뉴욕국제오토쇼(NYIAS)가 6일부터 16일까지 제이콥 자빗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2008년형 캐딜락 STS, 포드 F-150 푸즈 에디션, 포드 플렉스, 머스탱 GT500KR, 허머 H2, 아우디 S5, R8, TT, 벤틀리 브룩랜즈, 셰볼레 비트, 셰볼레 그루브, 닛산 350Z 니스모, 인피니티 G37, 머세데스 벤츠 C클래스, 지프 리버티, 스바루 트리베카, BMW 535I 등 20여종의 신차와 컨셉카가 새롭게 선보였다. 주목할 만한 신차를 살펴봤다.
■ 2009년형 포드 플렉스
7인승 크로스오버… 냉장고 갖춘 가족형
■ 머세데스-벤츠 CLK 63
500마력 파워 자랑… ‘블랙 시리즈’명명
■ 2008년형 렉서스 LX 570
풀사이즈 SUV의 ‘3세대’… 더 정교해져
◇2009년형 포드 플렉스
7인승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포드가 ‘현대 미국 가정’을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미니밴을 타기에는 조금 ‘튀는’ 가정을 겨냥한 컨셉으로 일반 SUV에 비해 높이가 좀 낮다.
전면은 포드가 새로운 이미지로 추구하고 있는 3단 크롬 그릴이 배치돼 있고, 측면은 지붕과 측면색이 대조를 이룬다. 역시 크롬으로 옆선이 처리돼 있다.
3열 좌석으로 가족용으로 냉장고가 있으며, 2열 좌석엔 승객을 위한 발판이 설치돼 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선루프도 멀티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실내조명도 LED를 채택했다.
3.5리터 V6 6단 자동변속엔진으로 토잉능력은 4,000파운드다. 안전장치로는 초강도 차체, 후진용 카메라, 자동안정제어장치가 갖춰져 있으며 운전석과 보조석 에어백 외에도 전 좌석에 모두 측면 커튼 에어백이 장착돼 있다. 앞바퀴 구동이 기본으로 전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2008년 여름부터 시판예정.
◇머세데스-벤츠 CLK63
머세데스-벤츠가 선보인 2007년형 CLK63 AMG는 ‘블랙시리즈’로 명명됐다. 벤츠가 포뮬라원 세이프티 카에 내놓은 차량의 판매용 버전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 경주용차에 버금간다는 설명처럼 마력도 475에서 500마력으로 올라갔으며, 4.1초만에 60마일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최고속도 186마일이다.
CLK63 AMG의 컨버터블은 이미 시판되고 있지만, 쿱으로 만들어지기는 처음이다.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가 더 커져 전면 디자인이 과감한 느낌이 들며 후면 트렁크 덮개 위해 공기역학 개선을 위해 탄소섬유 날개를 달았다.
더욱 강한 회전 성능을 위해 서스펜션도 강화됐으며,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아예 뒷좌석은 없앴다. 특별 사양으로 금색 AMG 로고가 새겨진 가죽시트와 알루미늄 시프트 패달, 탄소섬유로 마감된 중앙 컨솔 및 계기판을 선택할 수 있다. AMG라인은 아우디의 S라인, BMW의 M라인, 캐딜락의 V라인과 경쟁하는 최고급 라인이다.
◇2008년형 렉서스 LX 570
2008년형 렉서스 LX 570은 풀사이즈 SUV의 3세대 버전이다. 전면부는 렉서스 LS세단을 연상시키듯 다시 디자인됐다. 덩치 큰 실루엣은 이전 모델과 유사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다 부드럽고 정교한 느낌을 준다. 모두 3열 좌석으로 2열은 앞으로 접히고, 3열 좌석은 반으로 나눠져 양 옆으로 접혀,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381마력으로 전모델에 비해 110마력이나 늘어났으며 토잉능력도 8,500파운드에 달한다. 옵션으로 스피커 19개의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과 2,000곡까지 저장가능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연결해 장착할 수 있다. 2008년 초 시판에 들어간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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