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컬럼비아대학 밀러 디어터
피아니스트 백혜선, 비올리스트 최은식,
바이얼리니스트 김규영, 첼리스트 신 빛나리 등 출연
피아니스트 백혜선, 비올리스트 최은식, 바이얼리니스트 김규영, 첼리스트 신 빛나리씨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4인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오는 5월8일 오후 8시 컬럼비아 대학 밀러 디어터에서 몽골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실내악의 밤을 선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씨는 9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94년 한국국적 연주자로서는 처음으로 입상(1위없는 3위)기록을 남겼으며 이를 계기로 당시 나이 29세에 최연소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또한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세계 굴지의 레코드사인 EMI사와 음반계약을 맺어 전 세계에 앨범을 발표하고 있는 연주자이다.
연주에 전념하기 위해 11년간 재직했던 서울대 교수직을 훌훌 던져버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서울음대 교수이자 남편인 비올리스트 최은식씨와는 이번 뉴욕 실내악 콘서트에 앞서 오랫동안 환상의 호흡을 맞춰왔고 부부가 함께 부산국제음악제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남편 최은식 교수는 바이얼린으로 음악을 시작, 비올라로 전공을 바꾸고 서울예고 재학중 LA필하모닉의 수석 비올리스트 헤이치로 오야마와 지휘자 정명훈에 의해 발탁되어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보스턴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의 아티스트 디플롬을 획득한 후 동교에서 3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보르메오 4중주단으로 활동했다. 그후 신시네티 컬리지 뮤직 콘서바토리 교수로 있으면서 에머넷 현악 4중주단원을 지냈고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교수를 역임했다.
바이얼리니스트 김규영씨는 커티스 음악원, 줄리어드 음대, 클리블랜드 음대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독주 및 실내악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밴프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다이달로스 사중주의 창단 멤버로서 대상을 받아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파나마 순회 연주를 하였고, 현재는 링컨센터 챔버 소사이어티의 멤버로 활동중이며 컬럼비아대학에서 지도하고 있다.
아내인 첼리스트 신 빛나리 , 피아니스트 웨이이 양(예일대 부교수)과 함께 소율라 앙상블의 창립멤버이다. 소율라 앙상블은 2002년 맥나이트 펠로십을 수상하고 2005년 링컨 센터 앨리스 털리 홀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신 빛나리씨는 뉴욕 카네기홀의 웨일홀에서 가진 데뷔 무대를 통해 스트라드지로부터 아름다운 음색과 열정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연주자라는 격찬을 받은 연주자이다. 그녀는 KBS 교향악단, 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프링필드 교향악단, 블루밍턴 교향악단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라비니아 축제, 영국 에딘버러 다팅턴 축제, 프랑스 콜마 에비앙 축제, 캐나다 밴프 축제, 유명 축제에 초대됐고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독일에서 수학한 바 있다. 링컨센터 실내악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백혜선·최은식 부부와 김규영·신빛나리 부부가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주최, 뉴욕한인교회 후원(담임 장철우 목사)의 밀러 디어터 선교기금 마련 콘서트에서 들려줄 곡은 헨델-할보르센의 ‘바이얼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사 칼리아’, 라벨의 피아노 곡 ‘왈츠’(La Valse), 도흐나니의 ‘바이얼린과 비올라, 첼로를 위한 세레나데’,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Piano Quartet in g, Op.25).입장료 20달러(학생은 10달러).
▲장소: Miller Theatre, Broadway at 116th Street, NY
▲문의: 845-596-0422, 212-870-3955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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