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정당한 교육권리 찾아야
뉴욕시 공립학교의 아시아권 이중 언어 교육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알비택(ALBETAC)’이 최근 한인 권현주 연구관의 재 채용을 거부한 것<본보 1월30일자 A4면>과 관련, 뉴욕한인교사회(회장 이원숙)가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긴급 대책모임을 연 교사회는 “그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조엘 클라인 시 교육감을 비롯, 시 교육청과 주 교육부에 이르기까지 주요 관계자들 앞으로 한인 연구관의 존재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권 연구관의 복직을 촉구하는 서안을 발송했으나 여태 아무런 답변조차 듣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교사회는 “알비택 부서에서 한인 직원이 사라지면 한인 이민자 학생들의 정당한 교육 권리와 공정한 혜택을 받을 기회가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위험성을 지적하며 “이제는 한인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가을 사전 통보 없이 알비택의 업무를 일시 중단시켰고 한인 등 아시아 이민자 학부모들이 이에 반발하자 올 초 팻 로 신임국장을 임명하면서 지난 10여 년 간 근무해온 유일한 한인 직원인 권 연구관의 재 채용을 거부했었다. 알비택의 팻 로 국장은 “한인 이민자 학생의 수요가 아시아권에서 가장 낮은 반면, 학업성적은 타 아시아권 학생보다 높아 그만큼 채용 순위에서 타 아시아권에 밀려난 것 뿐”이라며 권
연구관의 재 채용 거부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교사회는 “한인이 소수민족으로서 주류사회와 상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타 소수민족과 경쟁 관계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한인 이민자 학생 보호 차원에서 보다 많은 한인 단체와 기관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사회는 19일 제2차
긴급 대책 모임을 열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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